초가을 향기가 완연했던 2015년의 어느 화창한 가을날,

노인의 날을 맞이하여 우리 본리복지관 재가대상자 어르신들은

선비의 고장 안동으로 효도관광을 다녀왔습니다!

안동민속박물관에서 문화해설사와 함께 안동 사람들의 삶과 문화에 대해서 보고

우리 어르신들의 옛 추억도 새록새록 되살릴 수 있는 여러 전시물들을 관람하기도 하였으며

이후 월영교와 드라마 해상세트장의 절경도 구경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오전 내내 이곳저곳 돌아다니느라 출출해진 배를 채우기 위해

안동의 명물! 헛제사밥과 간고등어가 점심식사로 제공되었습니다.

집에서는 입맛도 없었는데 여기서는 너무 맛있어서 밥 한그릇을 뚝딱 비웠다며

우리 어르신들은 매우 만족하셨답니다^^

식사를 마친 후 오후 일정은 하회마을에서 이루어졌는데요

해학과 웃음이 넘치는 탈춤 공연을 재미나게 관람하시고 공연이 끝난 후에는

함께 춤을 추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이후 문화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하회마을 이곳 저곳을 둘러보았는데요

하회마을의 신목에 각자의 염원을 담은 종이를 매어보기도 하고

골목골목 사람이 살고 있는 하회마을의 가옥들을 둘러보며

지금까지도 전통을 지키며 살아가는 우리 문화유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루종일 집에서 무료하게 보내다가 가끔 동네 마실을 가는 정도의 여가생활이 다였었는데

이렇게 바깥바람을 쐴 수 있어 너무 좋았고 감사하다고 하시는 우리 어르신들..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더욱 건강하신 모습의 어르신들과 함께

어딘가로 효도관광을 떠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우리 어르신들, 좋은 추억 간직하시고 오래오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