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동네를 깨끗하게 정비하는 도시정비사업의 활성화>

 오래고 빛바랜 주거지를 재개발을 통해 깨끗하게 정비하여 쾌적한 공간에서 살고 싶은 것이 많은 사람들의 바램입니다. 요즘 전국 각지에서는 노후된 주거지를 개선하는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복지관이 위치한 대구 달서구 본리동을 비롯하여 감삼동, 두류동, 성당동에는 무려 13개 구역에서 재개발·재건축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는 소중한 기회이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향한 설렘으로 가득한 소식입니다.

<재개발로 정든 동네를 떠나야만 하는 주거취약계층 이웃들>

 하지만 이러한 도시정비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을 가진 취약계층 이웃들에게는 정든 집과 동네를 떠나야 하는 아쉽고도 슬픈 소식입니다.

 방 한 칸 구하기에도 빠듯한 돈으로 저렴한 보증금과 월세를 찾아 여러 동네를 거쳐 오래전 정착한 우리 동네!

 깨끗함, 쾌적함과는 거리가 있지만 가까이 슈퍼가 있어 간단한 장도 보고, 오랜 시간 오고가며 만난 이웃들과 서로 의지하며 정다운 이야기를 나누던 우리 동네. 이런 우리 동네가 몇 개월 뒤에는 사라진다고 합니다.

 10년 전 부터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일 때마다 이야기 나왔던 동네 재개발 소식, 그런데 올 여름 높은 아파트를 짓는 공사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같은 건물에 살며 여러 어려운 사정을 도와 주웠던 집주인도 철거 기간 전 이사를 해달라고 합니다. 드문드문 집주인으로부터 확인 전화는 오고, 집주인 전화번호만 봐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습니다.

-재개발 및 재건축으로 철거중인 본리동 지역-

<보증금과 이사비용으로 하루하루 늘어가는 한숨...>

 오래전 소식이 끊긴 가족보다 더 의지하며 가깝게 지내던 이웃들이 있는 우리 동네를 떠나기가 아쉬워 근처의 집들을 알아보지만, 물가상승과 도시정비사업으로 많이 높아진 보증금을 감당하기가 어렵습니다. 10년 전 2~300만원 정도이던 원룸 보증금이 지금은 500만원 이상으로 2배 이상 올랐으며 최소의 생계비와 주거비(월세)로 생활하던 취약계층 이웃은 추가된 보증금을 마련할 방법이 없습니다.

 LH공사나 자치단체에서 지원하는 저소득층 대상의 주거지원사업으로 영구임대아파트와 전세임대 사업 등이 있으나, 그럴려면 정든 동네를 떠나야 하거나 임대차계약과 서류신청 등 여러 가지 행정업무가 우리 이웃들에게는 버겁기만 합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현실에 하루하루가 한숨으로 가득합니다.

-저소득 취약계층 이웃들의 주거지 모습과 주거지 이전을 지원했던 복지관 사업모습- 

소외된 어려운 이웃들이 정든 동네를 떠나지 않도록 함께 해주세요!

 본리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최근 2년간 도시정비사업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웃들을 돕기 위해 온-오프라인 모금과 외부기관 추천 등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복지관 관할 지역 내 만연한 재개발·재건축사업으로 취약계층 이웃들의 주거문제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절박한 처지에 놓인 이웃들의 정든 동네를 지키기 위해 모금을 연계한 주거지원사업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장기화에 따른 심리적 불안까지 겪고 있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재개발·재건축 사업으로 정든 동네를 떠나지 않도록, 앞으로도 우리 이웃들의 정다운 이야기 가득한 동네, 그래서 형편은 어렵지만 마음만은 넉넉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저소득 취약계층 주거지이전지원사업 "둥지프로젝트" 모금안내>

-모금목표액 : 30,000,000원

-모금기간 : 2022.04.01. ~ 12.31 / 사업기간 : 2022.07.01. ~ 2023.06.30.(1년간)

-모금액 사용처 : 저소득 취약계층 이주비용 지원(1인당 3,000,000원)

※이주비용 : 주택보증금, 월세지원금, 이사비용 또는 중개수수료 등 주거지이전에 드는 각종 비용

-지원인원 : 연간 10명 정도

<둥지프로젝트 후원계좌 안내>

대구은행 504-10-1741331(예금주 : 본리종합사회복지관)

※송금 시 정확한 후원금 사용을 위하여 입금메모에 보내시는 분의 성함과 "둥지모금"으로 표기를 부탁드립니다.